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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역작,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 무조건 필수시청 (1부 위주 후기)

by 황프로님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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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볍게 시작하려 했지만, 가볍지 않은 포스팅이 될 예정인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 다큐멘터리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웬만한 책 보다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저는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제가 미시적인 것만 조금 알지,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얼마나 이 자본주의 세상을 모르고 살았나,,,? 하는 한탄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살았던 세상, ‘매트릭스’ 속 네오가 빨간 약을 먹었을 때처럼, 외면하고 살지, 눈을 뜰 지는 제 선택에 달린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추천하는 콘텐츠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소개 들어갑니다!

 

출처 유튜브 ebs 채널


제가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고 느낀 것이 이런 고양질의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무료로 전편을 감상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EBS 채널에 1~5부까지 편집 없이 전부 올려져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빨리 감기 없이 집중하셔서 한 편, 한 편 소중하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미 나온 지가 10년이 넘은 콘텐츠인데요, 아직도 시사하는 바가 크고, 세상이 많이 바뀌지 않았네요. 불후의 명작이란 다큐멘터리에도 해당하나 봅니다.
저는 오늘은 1부 위주의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2부 ‘소비는 감정이다’ 같은 경우는 제 나름대로의 과소비 시절을 떠올리며, 개인적으로 빼서 포스팅을 할 예정이고요, 3부 또한 할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네요..(금융가, 은행가들의 직업윤리, 서민들이 가져야 할 금융지식에 대해 담고 있어서 할 이야기가 많음) 4, 5부는… 아직은 제가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라 느꼈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4부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론과,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관련 내용은 이론으로만 배울 때는 재미없었는데, 이 다큐멘터리로는 감동까지 받을 정도로 와닿았습니다. 상경계열 전공자로서 두 분을 정말 존경합니다!
1부 ‘돈은 빚이다’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는 학교에 틀어줘야 할 정도라 생각, 상경계열 전공자로써 4년간 배운 내용보다 훨씬 잘 와닿았습니다. 이 편을 꼭 봐야 현대 자본주의 세상을 이해하기 쉽다 생각해요. 


EBS 유튜브 채널


1부 ‘돈은 빚이다’는 개인적으로는 거시적으로 자본주의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준다 생각해요.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는지, 물가는 왜 계속 오르는지, 등
은행의 탄생 부분부터 쭉 설명해주는데요, 저는 그 부분도 흥미로웠어요!! 아무래도 제가 은행이라는 곳 자체에 관심이 많아서가 아닐까..
과거 영국의 금세공업자가 금을 맡아주면서 보관료를 받으며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금 세공업자는 머리를 써 이 금을 수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사업을 몰래 시작했죠. 이 사실을 알게 된 원래 금 주인들이 찾아오자 금 세공업자는 빌려간 사람들에게 받던 이자의 반을 금 주인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이게 지금의 예대마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은행은 손해를 보지 않기에, 예금이자가 절대 대출이자보다 높을 수 없는 법.
영국의 과거 금 세공업자가 현재의 은행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은행가는 이런 이자놀이로 많은 부를 축척하게 되었고, 욕심이 생겼죠… 가만히 지켜보다 보니, 금을 맡긴 사람 중 10% 정도의 사람만 찾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금고에 있는 금보다 10배가 되는 금을 빌려주게 됩니다. 이게 지금의 지급준비율 10%의 유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 아무리 건전한 은행이어도 모든 고객이 돈을 찾아가게 된다면 그 은행은 파산, 즉 뱅크런이 일어나게 되죠.
저는 은행 자체가 탐욕을 바탕으로 태어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큐멘터리에도 그렇게 말해주고 있고요!

미국 FRB 나무위키

예를 들어, 만약 은행에 돈을 맡기는 사람이 100원을 맡긴다. 그러면, 90원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 있다는 거죠. 그럼 시중에 예금을 한 사람의 돈(100원), 대출을 한 사람의 돈(90원)까지 해서, 190원의 돈이 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있지도 않은 돈을 빌려줄 수 있을까요? 100원이라는 돈이 대출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190원이 됩니다. 이건 은행에 대한 믿음, 즉 신용으로 생겨난 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약속은 FRB(미연방 준비은행)에서 만든 지급준비율이라는 약속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사실 우리가 예금한 돈의 90%는 현재 은행의 금고에 없습니다. 90%는 저희가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대출해주죠. 결국 은행은 없는 돈을 만들어내는 셈이죠. 

이런 식으로 진행되다 보면??? 결국, 돈이 점점 불어나게 됩니다. 결국, 중앙은행은 어쩔 수 없이 돈을 찍어내고요,,, 돈이 계속 팽창하고, 늘어나면? 물가가 오르게 되는 거죠... 

사실, 은행은 자기 돈으로 돈을 버는 게 아닙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는 고객, 일반 서민들의 돈으로 돈을 창조하고, 이자를 받으면서 존속합니다. 왜 은행들은 서로 대출을 해준다고 광고할까요? 그들은 그걸로 돈을 법니다. 남에게 돈을 빌려줘서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고요, 이자를 받고요. 

결국 주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오는 이유는 은행이 중앙은행이 이자를 찍어내며, '통화량이 시중에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빚으로 만든 인플레이션 호황이 끝나면 필연적으로 디플레이션 시기가 오고, 통화량 또한 영향을 받습니다,,, 누군가가 승자이면 누군가는 패자인 게임입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의자 뺏기 게임이라고 표현합니다. 시중에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누군가 빚과 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고. 돈 없는 자, 가난한 자가 약자가 되어 파산할 수밖에 없는 현실.

현재, 지금 2022년은 인플레이션 시대죠...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디플레이션이 오고, 우리는 그 어느 시점을 준비해야 할 겁니다. 의자 뺏기 게임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적어도 누군가는 피해를 볼 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내가 아니기를 바랄 뿐 아닐까요...?

사실 제가 이해를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름대로는 굉장히 얻어가는 바가 많았습니다. 몇 년 전에 봤을 때와는 다시 다른 느낌이 들 정도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 다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지급준비율의 개념, 물가의 개념) 뭔가 흩어져서 알던 개념들이 한 번에 정리가 되는 기분이었네요. 결국 살아남는다는 게 승자가 되기 위해, 누군가를 패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불편했지만,,, 이미 이런 개념들이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왔고, 한 개인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상!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1부 후기입니다~~

여러분도 꼭!! 시간 되시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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