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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공부이야기

다시 취업 준비를 한다면,,, 시중은행, 은행권 합리적인 준비와 스펙

by 황프로님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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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만약에 있을 제 글을 보고 계시는 은행권 준비하시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제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불필요한 스펙과 노력을 하는 대신 이렇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됐네요.
그런데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불필요한 스펙이 어디 있을까요?? 모든 경험이 전부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었을 부분이고, 그로 인해 어떤 가치관, 직업관을 갖게 되었는지가 제일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동기들이나 선배들, 주변 사람들이 은행에 많이 다니는 만큼 이런 공통적인 스펙, 특징이 있다~ 이런 걸 한 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글로벌 경제신문



1. 의외로 정량화된 학벌, 학점, 토익, 자격증 전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 말은 직접 은행 취업 준비를 해봤거나, 직접 일을 해보셨다면 다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대학생 때 지방 대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은행은 꿈도 꾸지 않고, 굉장한 고스펙 인재들만 가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들어와 보면 굉장히 좋은 학교 출신도 있지만, 저처럼 지방대학 출신도 많았고, 그다지 정량화된 스펙을 보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토익은 없으신 분들도 많았고요… 학점이나 토익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성실성의 표시다 보니,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우선 주로 블라인드가 되다 보니 기입할 수 있는 란 자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격증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으로 금융권, 은행권에 관심이 있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근거가 되기는 한다 생각합니다. 딱, 그 정도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 시대마다 은행권 준비하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자격증이 있었는데요, 예전에는 금융 3종이라 불리는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이런 것들이 필수일 때도 있었고, 이 자격증들이 현직자만 딸 수 있게 바뀌면서부터 저희 시대에는 AFPK, 외환 전문역 이런 자격증들이 유행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런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외환 전문역 같은 자격증들을 입행하고 나서야 땄다는 점… 하나 정도는 취득하는 게 관심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최근에는 상경계열 졸업한 금융권 준비생이라도 ADsP나 SQLD, 데이터 관련 교육연수 이런 걸 받아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데이터 관련 지식이 있는 상경계열 학생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금융권 준비자가 저런 빅데이터 자격증이나 코딩 자격증(요즘은 코딩도 난이도에 따라 자격증이 있더라고요??)이 있으면 큰 어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차별화가 정말 중요한 시대기 때문에 면접에 가서 확 눈에 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빅데이터나 디지털 인재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가 더 요즘 금융권 추세에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쪽을 어필하는 사람도 예전보다 늘어나긴 했겠죠??)



2. 오히려 여러 경험을 해보자. 그리고 무엇이든 두렵지 않은 외향적인 사람이 유리하다.

신한은행 홈페이지



네, 그럼 뭘 해야 하나? 묻는다면, 저는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주변에 보면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이 많습니다. 국토대장정을 한 언니도 있고, 외국 생활 오래 하신 분, 워킹 홀리데이 다녀온 선배님, 타 직종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오신 분 등…
저만해도 금융권 관련 경험들은 아니었지만 대학생 시절 가만히 있지 않았던 것 같아요. KT&G에서 주최하는 상상발룬티어 봉사활동, 기타 동아리, 교내 창업동아리, 교환 학생 1년 갔다 오기도 하고, 전 직장이 새마을금고였고요,,,
정말 학교만 다닌 적 단 한 번도 없다 싶을 정도로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교환학생 이런 것들에 꽂혀 있었는데, 이런 활동들이 자기소개서 적는 것에 물론 도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두려움이 없어지고, 외향적인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게 전 제일 도움이 됐어요. 젊은 날을 돌이켜보면 후회가 없는 이유가 너무 재밌고 보람찼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가 그런 자신감을 갖고, 나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 면접에서 면접관도 그걸 느끼시더라고요. 이런 경험들을 통해 왜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오려고 했는지 스스로가 이미 답을 내렸기에 면접에서는 대답만 잘하면 되는 거라서 겁먹을 필요가 없죠.
하지만, 조금이나마 더 입행에 필요한 대외활동이나 활동을 뽑는다면, 아무래도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신대홍)’처럼 각 시중은행에서 직접 진행하는 대외활동입니다. 면접에서 우리 회사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참여한 면접자들을 보면 아무래도 기특해 보이는 건 사실이죠.
실제로 제 동기들 중에서도 신대홍 출신들이 있었어요. 이런 대외활동에 참여하거나, 예전에 매일경제에서 주관하는 매경테스트 점수가 높은 분들을 모아 상하이 금융캠프 같은 것들을 가던데, 그런 활동도 정말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직무에 알맞은 활동들을 하면 어느 분야나 조금 더 유리하겠죠??
개인적으로는 기업은행 인턴도 정말 하고 싶었던 활동입니다! 경쟁률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저는 떨어졌지만, 무조건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기업은행 입행 시에도 점수를 주고, 내 적성과 은행이 맞는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활동을 구하기 어렵거나, 자꾸 떨어지신다면 2 금융권(새마을금고, 신협) 임시직 근무나 청원경찰 경험이 있다면 그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겠죠?? 요즘은 은행에서 뽑는 아르바이트는 거의 금융권 희망자들이 다 선점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주변 사람들을 지켜본 결과 정량적인 스펙보다는 (어차피 필기 및 NCS, 자기소개서에서 어느 정도의 지적 능력은 가려집니다.) 다양한 경험, 자신감 넘치는 언행으로 볼 수 있는 외향적인 모습! 그 모습이 제일 큰 역량이 되는 되는 곳이 은행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벌써 취업 준비한 지 몇 년이나 지났지만, 만약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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