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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tip

가계부 쓰는 습관을 나부터 실천하기

by 황프로님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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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가계부 쓰시나요??
저는 그래도 한 3년 정도 전부터 쓰다가 최근에는 너무 귀찮아서 방치 중… 그렇게 바쁘고, 시험에 치일 때도 썼었는데,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아마도 어느 순간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저 한 몇 년 썼지만, 크게 소비를 줄이지는 못했거든요… 웃픈 이야기…

출처 토스(toss) 블로그


지금부터는 여러 재테크 고수분들이 하시는 가계부 쓰는 법, 가계부를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제 문제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써야 할 것 같군요…
제가 생각할 때 월급쟁이 입장에서는 ‘더 버는 영역’으로 가는 것보다 ‘덜 쓰는 영역’으로 가는 게 조금 더 부자로 가는 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이드 잡을 고민해봤지만, 우선 본업에 충실하되, 월급 안에서 알차게 잘 아끼고 모으는 길이 어렵지만 정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잣돈을 잘 모아야 그 돈으로 투자를 해도 할 수 있으니까요!! 종잣돈을 모으는 데는 소비를 통제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가장 좋은 방법이 가계부 작성이라 생각해요!!
가계부라 하면 저는 약간 어머니 세대가 쓰시던 종이나 노트 가계부가 생각나서 처음에는 굉장히 꺼려졌던 생각이 있네요,,,
하지만, 마음의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점!!
요즘은 수기 가계부 외에도 어플 가계부, 온라인 사이트 가계부, 엑셀 가계부 등이 있으니까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자유롭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애플 앱스토어


당장에 앱스토어에서 가계부라고 치기만 해도 적어도 10개는 넘는 앱이 나오더라고요…!!
수기 가계부처럼 영수증 붙이고, 직접 계산기 두드릴 필요 없으니까 정말 편할 것 같아요.. 그냥 밥 먹고, 쉬는 시간에 후딱 써버릴 수 있으니까 편하기도 하고요!
언제 어디서든 기입할 수 있어 심적인 압박이 덜할 것 같아요.
이런 방법이 맞으시는 분은 이런 방법을 쓰셔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편하다 보니 가계부 초심자에게 맞는 방법인 것 같고, 자칫 기록에 의의를 두기 쉬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수기 가계부보다는 무게감이 덜한 편이죠.

 

2020년 작성 가계부 어플 넘버스


이건 부끄럽지만, 제가 2020년부터 최근까지도 사용했던 엑셀 (넘버스) 가계부 양식이에요!!
제가 아이패드를 사용하는데, 아이패드에는 ‘넘버스’라는 기본 설치된 앱이 엑셀 역할을 하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검색창에 넘버스 가계부 양식이라 치니까 무료 양식들이 많이 나와서, 금손인 분들 덕분에 잘 사용했습니다! 제가 만든 양식이 아니라 공유는 못 해 드릴 것 같네요,,, 그래도 비슷한 양식들이 많으니 찾아서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사용했던 양식은 한눈에 볼 수 있고, 엑셀 특성상 계정 별 합계, 그래프까지 나와서 진짜 편했어요. 거기다가 반성 소비까지 체크가 가능해서 제가 뭘 후회하는지 알 수 있었던,,,

양식 자체는 너무 훌륭한데, 제가 그에 따라 소비 통제를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이 남는 거죠.

제가 이제껏 써보고 그리고 다른 글들을 참조해서 조금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해보자면,

1. 가계부 첫 장에 목표 쓰기!

저는 이렇게는 안 해봤는데, 효과적이고 동기부여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억 모으기, 보증금 모으기, 전세자금 상환 등 자신의 목표를 가계부 첫 장에 적으면 동기부여 빵빵하게 될 것 같네요!

자칫 흐려질 수 있는 '내가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를 가계부 첫 장에 기입하는 것 또한 좋은 동기부여라 생각해요~

2. 가계부를 일기처럼 쓰기! 혹은 간단하게 메모하기!

이건 제 생각에는 사람마다 선호도가 다를 것 같아서, 자신의 취향과 성향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위에 넘버스 가계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기처럼 자세하게 쓰는 게 오히려 취향에 맞았어요!! 어디서 샀는지, 어디서 먹었는지, 누구랑 먹었는지 보다 보면 나중에 재미있고, 일기를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미 다른 걸 메모를 많이 하시거나, 기존에 일기를 쓰시는 분은 최대한 간단하게 쓰는 것도 방법!
‘술값 5만 원’ ‘식비 4만 원’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쓰는 것도 좋아요! 마음의 부담을 줄이는 게 먼저라 생각합니다.

3. 소비 반성 / 월말 정산 / 연말 정산

제가 생각하기에 가계부의 꽃은 소비 반성이라 생각해요!! 제가 이게 부족해서 아마도 가계부를 꾸준히 써 왔지만, 소비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닐까,,,,?
제 가계부를 보시면 항목이 나눠져 있어서 어디를 많이 썼는지 한눈에 보기는 정말 쉬웠거든요!! 이번 달은 커피를 많이 마셨네? 이번 달은 술값에 너무 지출을 했어. 약속을 줄여야겠다! 이렇게 월말에 결산을 한 번 해보시는 게 무조건 좋아요! 이 과정을 하지 않는다면, 사실 가계부 쓰는 게 의미가 없어요. 자극을 받고 아껴야 의미가 있지, 아끼지 않으면 시간낭비라 생각합니다!
무조건 월말 결산하기! 가능하다면 연말 결산까지!
스스로의 회계사가 됩시다!

4. 예산을 짜서 한 달을 살아보자!

본격 가계부 100% 활용하기! 반성한 소비를 바탕으로 지난달보다 5~10% 예산을 낮게 잡아서 소비가 많이 일어났던 항목의 소비를 줄여보는 겁니다!
앞서 말했듯, 술값 지출이 많다면, 다음 달에 약속을 줄여 20만 원을 15-17만 원 정도로만 줄여보는 거죠!

저 같은 경우는 매번 머리로만 생각하고, 소비를 줄이는 게 진짜 힘들었어요. 그래도 가계부를 쓰면서 항상 머릿속에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있으니 그나마 필요 없는 소비가 조금이라도 줄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런 방법을 100% 활용한다면,,,! 소비를 통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과정을 통해! 저는 이제부터는 가계부를 작성하며, 단지 꾸준히 기록하는 것에 의의를 두기보다, 많이 나가는 항목을 인식하고 줄여나가는 것에 의의를 두려합니다!!

가계부의 목적은 ‘나 가계부 잘 썼다~’가 아니고 ‘소비 통제하여 줄여나가기’라는 것을 인식하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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